한국에서 그리드 봇 쓰는 법: 국내 거래소 API, 수수료 0.05%와 간격 계산, 해외 거래소 봇
국내 원화 마켓에는 기본 그리드 봇이 거의 없어 API나 해외 거래소 봇을 쓰게 됩니다. API 키와 IP 등록, 업비트 수수료 기준 그리드 간격 계산, 해외 봇을 쓸 때의 송금·세금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결론: 그리드 매매의 원리는 같지만 한국 사용자는 “어디서 봇을 돌리느냐”부터 정해야 합니다. 국내 거래소는 API로 직접 돌리고, 해외 거래소는 내장 봇을 쓰는 경우가 많으며, 어느 쪽이든 그리드 간격이 왕복 수수료보다 충분히 넓어야 합니다.
그리드 매매의 기본 원리(박스권에서 자동으로 저가 매수·고가 매도)는 그리드 매매 입문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한국 사용자가 실제로 봇을 돌릴 때 부딪히는 부분만 다룹니다.
국내 거래소: API로 직접 운영
국내 원화 마켓은 거래소에 기본 그리드 봇이 거의 없어서 오픈 API로 직접 자동매매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문 권한이 있는 API 키는 허용 IP를 등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 인터넷 IP가 바뀌면 봇이 멈출 수 있습니다.
- 출금 권한은 절대 켜지 마세요. 키가 유출돼도 자산을 빼 갈 수 없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 외부 자동매매 서비스에 API 키를 맡길 때는 그 업체가 키를 어떻게 보관하는지 확인하세요.
그리드 간격은 왕복 수수료보다 넓어야 합니다
그리드 한 칸의 수익은 “간격 − 매수 수수료 − 매도 수수료”입니다. 업비트 원화 마켓 수수료 0.05%를 기준으로 하면 왕복 0.1%이므로 간격이 0.1%보다 좁으면 체결될수록 손해입니다. 실제로는 슬리피지까지 생각해 간격을 왕복 수수료의 몇 배로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간격 0.5%라면 한 칸에서 약 0.4%가 남습니다.
해외 거래소 내장 봇
바이낸스·OKX·바이비트·비트겟 등은 현물·선물 그리드 봇을 기본 제공합니다. 설정은 간편하지만 원화를 해외로 옮기는 과정에서 트래블룰에 따른 출금 허용 목록과 전송 수수료를 확인해야 하고, 선물 그리드는 범위를 벗어나면 청산될 수 있습니다. 수수료 할인을 받으면 같은 간격에서도 남는 수익이 커지니 수수료 비교로 확인하세요.
세금과 기록
봇은 체결 건수가 매우 많습니다. 해외 거래소에 보유한 자산은 해외 거래소 세금에서 설명한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거래 내역을 정기적으로 내려받아 두세요.
체크리스트
- 박스권 상단·하단과 이탈 시 대응(봇 정지 조건)을 먼저 정하기
- 간격 ≥ 왕복 수수료 + 예상 슬리피지인지 계산하기
- API 키는 출금 권한 없이, 허용 IP를 등록해 발급하기
- 소액으로 며칠 돌려 실제 체결·수수료를 확인한 뒤 키우기